초보 바다낚시 시작하기 - 4 원투낚시 설명

초보 바다낚시인이 가장 하기 쉬운 원투낚시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원투낚시에 대한 개념과 장점 그리고 조금 편하기 하기 위한 장비들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투낚시란 무엇인가?

원투란 원거리 투척을 의미합니다. 즉, 미끼를 최대한 원거리(멀리)로 투척하여 물고기가 물기를 기다리는 낚시입니다. 초보가 하기에 가장 쉽고 장비가 튼튼하기 때문에 초보가 미숙하게 운용하더라도 장비 파손이 잘 안 되기 때문에 필자의 두 번째 글에서 가급적 원투 낚싯대 세트를 구매하시라고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추를 멀리 던지고 미끼가 바닥에 머물기 때문에 대부분의 물고기가 바닥권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잡힙니다. (노래미, 우럭, 붕장어(밤), 도다리, 망둥어 등... 고수들은 돔도 잡던데..)

 

원투낚시의 장점

원투낚시는 기다림이다.

원투낚시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초보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낚시이다. 
   자작 채비가 아닌 이상 가장 쉽게 채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낚시를 할 수 있다. (채비 구입 후 낚싯줄만 묶을 줄 알면 된다.)
   즉, 채비가 쉽기 때문에 철수도 쉽기 때문에 시간 절약이 된다.
   찌낚시의 경우 채비가 원투에 비해 복잡하고 준비사항이 많기 때문에 돈도 많이 든다. 또한 장비를 계속 들고 있어야 하며 필요시 밑밥을 운용해야 한다.
   루어낚시의 경우 계속 루어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루어를 던지고 낚싯대를 움직이고 릴을 감아야 함) 피로도가 높다.
2. 채비를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이므로 기다리면서 다른 것을 할 수 있다.
   낚싯대를 던져놓고 커피 한잔을 할 수도 있고, 함께한 사람과 이야기 또는 식사도 할 수도 있다.
   즉 가족/연인 낚시에 적합하다.
3. 다른 낚시에 비해 피로도가 낮은 편이다.
   낚싯대를 던져놓고 앉아서 기다리면 된다.

원투낚시채비 준비사항

첫 번째, 이미 구입한 원투낚시 세트 (낚싯대, 릴, 낚싯줄)

두 번째, 묶음추 채비 - 묶음추 채비를 구입한다. 

            Tip 1. 묶음추 채비를 구입하려고 보면 묶음추 크기에(봉돌 크기) 따라 호수가 정해져 있는데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모를 것이다. 먼저 낚싯대를 보면  20-450,30-450등이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먼저 나오는 숫자가 묶음추 크기를 나타내니 20이라고 써져 있으면 20호 이상을 사용하면 낚싯대에 무리가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급적 적혀 있는 숫자 이하로 구입하기 바란다. 참고로 이후에 적혀있는 숫자는 낚싯대 길이를 표시하는 것이다. 낚싯대에 위의 표시가 없다면... 20호 이하 가벼운 것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무겁다고 멀리 던진다는 보장도 없고 멀리 간다고 잘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Tip 2. 묶음추 채비는 최소 10개 이상은 준비하자. 초보이기 때문에 채비 손실이 많을 것이다. 낚시 중 채비가 없어서 다시 사러 가야 하는 상황처럼 귀찮은 게 없다. 그리고 낚시점에 보다 인터넷으로 묶음추 채비를 구입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우선 낚시점에서 구입해 보고 인터넷에서 가격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배송비 등을 따져서 구입하자.

            Tip 3. 묶음추 채비는 1회용이다. 낚시를 해 보면 자연히 알게 되겠지만 1회 이상 사용하기 힘들다. 묶음추 채비를 포장에서 뜯은 이후에는 다시 정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사용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대부분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니 굳이 비싼 것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

세 번째, 미끼를 구입한다.

             미끼는 무조건 청갯지렁이를 구입한다. 미끼는 청갯지렁이, 참갯지렁이, 크릴새우, 오징어 등등 많이 있다. 우리는 아직 초보이고 원토 낚시를 할 예정이기에 가장 저렴한 청갯지렁이를 구입한다. 참고로 참갯지렁이는 사육이 되지 않아 굉장히 비싸고 그릴새우는 약하기 때문에 원투낚시에 적합하지 않다. (참!! 목장갑도 함께 구입한다. 참갯지렁이를 손으로 잡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가끔 물기도 하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다.)

네 번째, 원투낚시에 가지고 있으면 편한 장비

• 원투 삼각대 - 낚싯대를 던져 놓고 낚싯대를 어디에 고정해야 한다. 들고 있으면 무겁기 때문에... 그리고 낚싯대를 잘못 둘 경우 낚싯대가 손상될 수도 있다. 낚싯대를 거치하는 장비로 원투낚시에 있으면 편리하다. 
  우리는 초보 비싼 건 필요 없다. 필요하다면 인터넷에서 1~2만 원선에 구입 가능하다. 
• 두레박 - 바닷물을 담는 용도로 잡은 물고기를 보관할 수 있고 바닷물로 주위를 청소할 때도 사용되며, 삼각대 밑에 걸어두면 삼각대를 단단하게 지지하는 역할도 한다. 인터넷에서 1만 원선에 구입 가능하다.
• 의자 - 낚싯대를 던져놓고 계속 서 있는 것을 원한다면 필요는 없다. 단지 앉아서 쉬고 싶다면 의자가 있으면 좋다. 낚시를 하는 장소에 따라 의자가 필요하기도 하고 굳이 필요 없기도 하다. 캠핑을 한다면 가지고 있는 의자를 가지고 가면 된다. 낚시를 다녀보고 결정하자.
• 포셉 가위 또는 바늘 빼기 - 낚시로 물고기를 잡았을 때 물고기가 낚시 바늘을 삼켰을 경우 곤란하게 된다. 낚시 바늘이 물고기 입안 깊숙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없으면 줄을 끊어야 한다. 그럼 채비 전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이거는 꼭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다. 인터넷에서 5천 원 이하 구입 가능하다.

원투낚시 장소

원투낚시 포인트는 인터넷을 보면 후기가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향후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다녀온 곳도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초보이고 아직 안전장비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안전한 장소를 선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장소란 발판이 평편하고 미끄럽지 않은 곳을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방파제 외항에 테트라포트 위에서 안전장비 원투 낚시를 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엄청 위험한 행동입니다. 아직은 초보이기 때문에 옆 조사님과 줄이 엉킬 수도 있고 잘못하여 캐스팅 중에 낚싯바늘에 사람이 걸릴 수 도 있기 때문에 사람이 없고 평편한 장소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원투 낚시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